2021 독서

들어가며

https://www.thestartupbible.com/2021/12/reading-50-books-2021.html 이 분 대단하셔. 나도 적어봐야지.

별점은 5점만점. 3점은 타임킬링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음. 6점은 소장하고싶은 책.

1. 말하기의 디테일: 하고 싶은 말을 센스 있게 (강미정)

  • 완독: 1월 2일
  • 자기계발 / 251p / 핸드폰 / ⭐⭐⭐⭐

교만하지 않은 화술 책. 자기표현과 배려에 대한 고민이 나와 방향이 같은데 더 깊은 고민

2.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안 모리아티)

  • 소설 740 e북 January 4, 2021 ⭐⭐⭐⭐⭐⭐
  • 등장인물이 살아 숨쉬다 못해 책 밖으로 튀어나오는 소설. 속이 보이는 귀여운 생각과 행독, 예상치 못했던 반전.

3.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

  • 자기계발 241 종이 January 8, 2021 ⭐⭐⭐⭐
  • 외국인 남성이 쓴 ‘미라클 모닝’보다 한국인 여성인 김유진님이 더 와닿지(이 분은 미국 변호사시긴 하지만). 얻어갈 문장이 여럿 있어 책 끝을 접었다.

4. 책 먹는 법 (김이경)

  • 수필,자기계발 213 e북 January 11, 2021 ⭐⭐⭐⭐✨
  • 책을 좋아하는 따뜻한 어른. 독서라는 소재로 이렇게 차분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끌어내다니.

5. 붕대 감기 (윤이형)

  • 소설 162 e북 January 12, 2021 ⭐⭐⭐
  • 다양한 페미니즘. 나와 비슷한 고민인데 그 이상의 고민은 없어서 아쉬웠다. 작가가 래디컬을 애매하게 추구하면서도 혐오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연스러운 전개지만 좀 과하다 라는 생각도 들어서 약간 오글거렸음.

6. 타이탄의 도구들 (티모시 페리스)

  • 자기계발 400 e북 January 14, 2021 ⭐⭐⭐⭐
  • 원하는 바를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팁들. 나도 당장 적용해볼 수 있는 여러 팁들이 있다 - 실용적. 좀 과한 팁도 있지만, 지금 필요 없는 거지 나중에 필요할 때가 올것같기도 해.

7. 클린코드 (로버트 C 마틴)

  • 개발 406 종이 January 17, 2021 ⭐⭐⭐⭐⭐
  • 읽기 잘했다. 덕분에 코딩에 대한 관점이 하나 더 생겼어. 이거 읽으면서 회사 코드도 다시 보게되고 발표도 하게되었다.

8.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에린남)

  • 소설 237 핸드폰 January 21, 2021 ⭐⭐⭐✨
  • 나도 해봐야겠다- 라는 마음. 먹게 해준다. 소유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함. 싸다고 사지 말고, 오래 쓰고 싶은 것들을 공들여 고를 시기인것 같다. 애기땐 취향을 찾느라 이것저것 사봤을 수 있지만 말이다.

9. 1일 1명상 1평온: 오직 나만을 위한 하루치의 충만 (디아)

  • 자기계발 290 핸드폰 January 22, 2021 ⭐⭐⭐⭐⭐
  • 명상과 마음챙김에 관한 좋은 책. 입문자가 읽기 편하게 practical한 이야기도 많고 부담스럽지 않은 어투지만 저자의 고민이 묻어난 정성스러운 책. 밑줄을 많이 그었다.

10. 마법의 순간 (파울로 코엘료)

  • 시집 238 e북 January 23, 2021 ⭐⭐
  • 파울로 코엘료의 트윗 모음집. 이라는걸 알았으면 안 읽었을것같네. 노멀한 예쁜말들. 파울로 코엘료인지도 모르겠다 그에게 실망하기도 ㅎㅎ

11. 독서력 (사이토 다카시)

  • 자기계발 175 e북 January 24, 2021 ⭐⭐✨
  • 부모님 세대에서 통할 독서 권고 책. 하지만 ‘독서를 할 수 있는 힘’, ‘나만의 순서로 책장 정리’, ‘3색 볼펜 밑줄긋기’ 등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12. 기록형 인간 (이찬영)

  • 자기계발 62 e북 January 24, 2021 ⭐
  • 장황하고 본질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옛날 세대의 프레젠테이션 같아. 곁다리 역사부터 얘기하기, 필요 없는 비유 들기. 국뽕 한번 맞아주기.

13. 사브리나 (닉 드르나소)

  • 소설 208 핸드폰 January 25, 2021 ⭐⭐⭐✨
  • 간결한 선과 중성적 그림체에서 묻어나는 침묵의 무서움. 아 뭐야 왜 평론가처럼 쓰고있어. 현대인의 공포를 자극

14. 피드 포워드 (조 허시)

  • 자기계발 303 e북 February 1, 2021 ⭐⭐⭐✨
  • 피드 ‘백’이 아닌 ‘포워드’를 해라. 란 멋진 인사이트. 읽은지 좀 지나서 기억이 안 났는데 밑줄쳐놓은 글귀 다시 보니 좋은 내용이 꽤 있네.

15. 윤희에게 시나리오 (임대형)

  • 소설 278 e북 February 10, 2021 ⭐⭐⭐✨
  • 중년 여성 퀴어 서사. 벌새 시나리오 읽었을때도 느꼈는데, 시나리오 리딩에 남다른 매력이 있구나. 공감각적인 경험. 마지막 문장을 참 잘썼어. 여기 사람들도 알아서 굳이 마지막 문장을 슬로건처럼 쓰나봐. “추신. 나도 네 생각을 해”

16. 신경 끄기의 기술

26- 5 e북 February 18, 2021

17. 가짜 감정 (김용태)

  • 자기계발 355 e북 February 20, 2021 ⭐⭐⭐⭐
  • 인사이트를 얻었다. 모호하게 생각하던 ‘남이 이유없이 싫다면 내가 외면하고 싶은 내 모습을 봐서다’를 차근차근히 설명해줘서 좋았음.

18.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킴 스콧)

  • 자기계발 407 종이 February 25, 2021 ⭐⭐⭐⭐⭐
  • 피드백과 팀 매니징에 큰 인사이트를 주게 된 책.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책이랑 기조가 비슷함(개인적 관심을 수반한 래디컬한 피드백).

19. 기억 1 (베르나르 베르베르)

  • 소설 336 e북 February 27, 2021 ⭐⭐✨
  • 오랜만에 읽는 벨날벨벨책. 초딩때 읽었을 때가 더 흥미진진했어. 지금은 재미가 좀 떨어졌다.

20. 유리고코로 (누마타 마호카루)

  • 소설 510 핸드폰 February 28, 2021 ⭐⭐⭐
  • 이틀만에 후루룩 읽었다. 핸드폰에선 이렇게 몰입감있고 쉬운 책 위주로 봐야겠어 좋구만! 반전 빌드업이 좋았고 묘하고 섬세한 분위기 묘사가 장점.

21.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신예희)

  • 수필 e북 March 2, 2021 ⭐⭐⭐
  • 호로록 읽기 좋았다. 물건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다..

22.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쓰보다 사토루)

  • 자기계발 211 e북 March 12, 2021 ⭐⭐⭐
  • 적게 자도 굳이 피곤해하지 않으려는 정신승리를 위한 책. 늦게 잘 때 이 책 제목을 보면 마음에 위안이 되고 왠지 덜 피곤한 느낌이 든다..

23.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 소설 239 e북 March 22, 2021 ⭐⭐⭐⭐⭐
  •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 지루할 틈 없이 공들여 짜둔 세련된 플롯. 내공이 묻어나는 번역(번역체 제로임)과 함께한 고전문학의 매력에 물씬 빠졌다. 라틴어와 그리스어로 호메루스 공부하는게 그렇게 새로운 앎과 탄성이 터질 일인가? 하고 관심을 갖게 되고, 유니크하고 솔직한 자아정체성 탐구와 학습에 관한 순수하고 진지한 열정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데미안하고 비슷한데, 이 책이 더 좋았다.

25. 돈의 교실 (다카이 히로아키)

  • 비문학,자기계발 e북 April 9, 2021 ⭐⭐⭐⭐⭐⭐
  • 돈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이 어떻게 힘을 가지는지 이야기를 통해 설명. 몇번 더 읽고 싶어 종이책으로 구매할 예정. 나중에 아이를 나으면 읽어주고 싶다.

26. 아무튼, 문구 (김규림)

  • 수필 144 e북 May 5, 2021 ⭐⭐⭐
  • 문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 문구를 사는것자체가 삶의 어떤 순간에 대한 trigger를 만들어준다는게 재밌다.

27.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 161 e북 May 6, 2021 ⭐⭐⭐⭐✨
  • 예민한 문장. 재밌게 끝까지 읽었다. 근데 계속 다자이오사무의 보거스같은 졸업사진이 생각나서 중간중간 몰입이 깨졌어. 나는 확실히 고전소설이 좋다. 다듬어진 문장이 좋아.

28. 아무튼, 달리기 (김상민)

  • 수필 136 e북 May 13, 2021 ⭐⭐⭐✨
  • 평범하면서 비범한 내 주변의 친구가 본인이 달리기에 빠져있던 경험을 재밌게 들려주는 기분.

29. 아무튼, 술 (김혼비)

  • 수필 151 e북 May 14, 2021 ⭐⭐⭐
  • 처음에는 유치하다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글쓴이에게 공감해 끄덕이다가 마지막엔 꽤 배워가는 특이한 경험.

30.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 소설 204 e북 May 14, 2021⭐⭐⭐⭐⭐⭐
  • 페미니즘이란 말 하나도 없는 페미니즘. 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번역도 아름답다.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어.

31.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우스이 유키)

  • 자기계발 271 e북 July 27, 2021 ⭐⭐⭐
  • 시간관리란 시간을 지배하는거다 란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드는 계발서. 바쁠수록 일을 늘려야 오히려 조급함을 벗을 수 있단 역설. “사람이 뭔가를 시작하려 할 때 시간이 거부하는 경우는 결코 없습니다”

32. 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 소설 / 484p ⭐⭐
  • 적당한 타임킬링. 히가시노 게이고 답지않게(?) 적당히 따뜻.

33.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이지영)

  • 자기계발 / 221p ⭐⭐
  • 정리에 관한 책같지만, 내 삶의 패턴에 맞게 공간을 변화시키자는 책임. 고정관념을 버리고 공간을 써라-가 인상깊었다. e.g. 소파를 방 안에 식탁을 거실에. 공간에 자기를 맞추지 말고 공간을 변화시켜라~. 살짝 옛날너낌나서 아쉽긴 했다.

34. 탄력적 습관 (스티브 기즈)

  • 자기계발 / 309p ⭐⭐⭐⭐⭐⭐
  • 매일 2키로를 뛰기로 했다면 컨디션이 좋은날도 2키로만 뛰어야하고 컨디션이 나쁜 날도 2키로나 뛰어야한다. 습관의 강도를 3개로 나눠서 매일의 상황에 맞게 달성하잔 말. 미니 목표는 코로나 걸려도 할수있을정도의 극단적으로 쉬운볼륨. 플러스목표는 적절한 도전이면서도 위협적이지 않게. 엘리트 목표는 힘들지만 달성한 뒤에는 흥분이 안 가시도록. 아주 납득가는 전략이다! 이후로 해보고있는데 아직 체화는 못함. 그래도 미니목표라도 달성해서 습관목표를 습관으로 만들자란 인식을 세워줬다.

35.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곽세라)

  • 자기계발|수필 / 269p ⭐⭐⭐⭐⭐⭐
  • 몸을 다루는 법을 감각적인 문체로 적어둔 책. 읽으며 따라하고 상상하게 된다. e.g. “귀를 들 땐 언제나 목의 뒷부분이 길게 늘어나는 걸 느낀다. 귀를 따라 양쪽 광대뼈가 살짝 들리면서 어금니에 힘이 풀린다. 입천장이 높아지면서 입안의 공간이 넉넉해진다”. 살짝 성역할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그래도 추천할만한 신기한 책.

36. 지식 편의점: 생각하는 인간 편 (이시한)

  • 인문학 / 340p ⭐⭐⭐⭐⭐
  • 고전부터 현대까지 필독서들을 소개하며 인문학을 풀어낸 책. 너무 잘 읽히는데 얕지도 않다. 질리지 않고 밑줄 그으며 후루룩 읽을 수 있음. 다른 편들도 읽어봐야지.

37. 몫 (최은영, 손은경)

  • 소설 / 55p ⭐⭐✨
  • 단편소설. 페미니즘이란 단어 없이 여성 차별 얘기하기

38. 니가 뭔데 아니 내가 뭔데 (후지타 사유리)

  • 수필 /

39. 천 개의 파랑 (천선란)

40. 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41.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 자기계발 /

42. 방금 떠나온 세계 (김초엽)

읽는중

  • 반지의 제왕1: 반지원정대
  • 린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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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림 a.k.a 테니스치다 손목 삔, 풋살하다 인대 나간 개발자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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