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기쁨

평범한 얼굴 속의 상실들

  • 나는 그저 저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 미처 다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사람이 자신이 마주한 곤경을 묵묵한 발걸음으로 훌륭하게 헤쳐나가고 있었다.

상실로 인한 새로운 길

  • 역설적이게도 뇌졸중 후 길을 달리는 것이 전보다 덜 힘들었다.
  • 그토록 기뻤던 이유는 나의 시력 때문이 아니라 나의 잠재력 때문이었다.
  • 우리는 삶의 후반전에도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는 능력의 발달, 새로운 근육의 활용을 경험한다.
  • 나는 고난이 더 깊은 삶으로의 초대가 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
  • 나는 눈을 감았다. 그것은 하나의 모험, 실험, 준비였다. 내게는 상상력이 있었다.

예고되지 않은 용기

  • 예전에 벨라의 노래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던 나는 그 날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 벨라의 목소리는 맑고 강하고 사랑스러웠다. 벨라의 동작은 확신에 차 있었고 긴장한 기색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벨라의 노래를 듣는 나는 눈물이 차올랐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재능, 예고되지 않은 용기.

끝없는 선물의 교환

  • 누군가를 즐겁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가끔은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알게 되어 행복했다.
  • 누군가에게 평범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새로운 발견일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을 나누는 것이 삶을 끝없는 선물의 교환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되새기게 되어 행복했다.

금색 구슬

  • 아버지와 내가 그때 누린 것과 같은 순간들은 활짝 피어나는 순간 꽉 붙잡아야 했다.
  • 그날의 드라이브가 빛났던 이유는 단순히 내가 행복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행복을 알아보고, 적절한 이름을 붙여주고, 거기에 오래 머무르고, 기념품처럼 간직했기 때문이다

가상의 구경꾼을 의식하지 않기

  • 내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내 경험을 어떻게 보는가에 관해 얼마나 많이 생각하는지 깨달았다
    • 킬리만자로에 올랐을 때, 재밌다고 말해야 할 것 같았다.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어머니가 어떻게 생각할지 잊을 수 없었다. 머릿속의 독백은 내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목소리들은 가상의 대화자들, 가상의 구경꾼이었다.
  • 내 마음을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모양으로 빚으려는 노력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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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림 a.k.a 테니스치다 손목 삔, 풋살하다 인대 나간 개발자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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